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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소화기 분사해 차량 수십 대 피해...잡고 보니 촉법소년들 / YTN

2024-01-16 59 Dailymotion

새벽 시간 불도 나지 않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녀 여러 명이 소화기를 마구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수십 대가 하얀 분말을 뒤집어쓰는 피해를 입었는데, 가해자들을 잡고 보니 10대 촉법소년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,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남녀 여러 명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빨간색 소화기를 들고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갑자기 소화액을 뿌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하얀 분말이 지하주차장을 가득 채우고, 신이 난 듯 서로 촬영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에 마련된 소화기를 마구 분사하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화기 난동 이후 며칠이 지난 뒤에도 일부 차량에는 분말 가루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피해 차량만 30여 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바로 가해자 4명을 잡았는데, 모두 10대 촉법소년들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입주민 : 조사해서 훈육이라도 단단히 시켜야 되겠죠. 꼭 벌을 주라는 것보다는….] <br /> <br />문제는 이 같은 행동이 일종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2주 동안 같은 아파트와 옆 단지에서도 또 다른 10대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비슷한 피해 2건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입주민 : 지구대에도 신고를 하라고 해서 신고했죠. 솔직한 마음은 다시는 못 그러게 하려고요. 피해 보상 이런 건 관심 없고….] <br /> <br />이들의 철없는 장난 때문에 아파트 미화원 십여 명은 30분 넘게 바닥과 벽면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을 재물손괴죄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,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년부 법원으로 송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촉법소년이라 형사 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세차비 등으로 많게는 한 대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고스란히 보호자가 부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70510230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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